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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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듀' 윤미래X스피커, 인생이 담긴 눈물의 무대

기사입력 2016.08.15 06:59 / 기사수정 2016.08.14 20: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윤미래와 판듀가 인생을 그린 무대로 제4대 판듀에 등극했다. 윤미래의 무대를 또 볼 수 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18회에서는 김건모, 윤미래, 바다, 거미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건모, 윤미래, 바다, 거미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승리는 역대 최고점을 받은 윤미래에게 돌아갔다.

윤미래의 판듀 후보 3인은 '옥탑방 스피커' 계민아, '독산동 빡빡이' 양용천, '홍대 살쾡이' 이한나. 세 사람은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선보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고, 타이거JK는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 세 사람을 극찬하며 싱글을 녹음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옥탑방 스피커를 윤미래의 판듀로 추천했다.

윤미래의 선택 역시 옥탑방 스피커였다. 윤미래는 선정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 같이 노래했을 때 뭔가 더 통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윤미래의 느낌은 정확했다. 윤미래의 말처럼 두 사람은 곪은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한 공통점이 있었다. 계민아는 음악이 엄마를 떠올리는 가장 큰 매개체라고 전했다. 그리고 파킨슨 병으로 투병 중인 아빠에게 지켜봐 달라고 밝게 인사했다.

파이널 경연곡이었던 '검은 행복'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검은 행복'은 윤미래가 "제가 노래 불렀던 곡 중에 저에 대해 가장 솔직하게 쓴 곡이다"라고 밝힐 만큼 윤미래의 일대기와 상처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곡. 혼혈아로 살아왔던 윤미래의 이야기, 소녀가장으로 살아왔던 계민아의 이야기는 스튜디오를 눈물로 적셨다.

두 사람의 인생이 그려진 무대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계민아가 힘든 순간마다 일기장에 써내려갔던 가사가 모두의 마음을 건드렸다. 무대 후 그는 엄마의 못다 한 이야기와 엄마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윤미래는 계민아의 가사에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바다는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애써 눈물을 참던 윤미래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계민아는 역대 최고 점수인 293점을 받고 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윤미래는 그런 계민아를 달래주었다.

최종 결과 윤미래X옥탑방 스피커가 제2대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를 제치고 제 4대 판듀에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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