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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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시티 더블 시저스킥' 새시즌 EPL 1호 주인공들

기사입력 2016.08.13 22: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헐 시티의 '더블 시저스킥'으로 막이 올랐다. 

리그명과 로고를 교체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프리미어리그가 13일(한국시간) 요크셔주 킹스터 어폰에 위치한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을 달성한 레스터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헐 시티의 맞대결이었다. 챔피언과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한 두 팀의 대결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골을 뽑아낸 헐 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 시즌 챔피언이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첫 번째 우승팀이 됐다. 

이를 비롯해 두 팀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다른 18개 구단보다 앞서 치러진 만큼 새 시즌 1호 기록들이 두루 나왔다. 

가장 눈길을 모은 첫 골의 주인공은 헐 시티의 측면 공격수 아다마 디오만데였다. 디오만데는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 아벨 에르난데스와 더블 시저스킥을 시도해 정확하게 발에 맞추면서 1호골 주인공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볼을 띄워놓은 것을 인정받아 1호 도움을 기록했다. 

개막전서 페널티킥도 나왔다. 득점 주인공은 리야드 마레즈다. 마레즈는 후반 1분 데마라이 그레이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골을 터뜨렸다. 

양팀이 주고받은 3골의 포문을 열게한 1호 슈팅 주인공은 그레이였다. 그레이 전반 3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직접 문전까지 몰고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레이는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도 처리해 시즌 첫 코너킥으로 기록됐다. 반대로 프리킥은 전반 5분 헐 시티의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가장 먼저 처리했다. 

시즌 첫 경고는 전반 29분 레스터의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받았고 퇴장은 나오지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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