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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미래의 에이스' 주권-'슈퍼소닉' 이대형 [전반기 스타]

기사입력 2016.07.15 06:00 / 기사수정 2016.07.15 05: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올 시즌 전반기 마무리 역시 최하위다.

올해로 1군 2년 차를 맞이한 신생팀 kt는 초반 1위를 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다. 그러나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이어 외국인 선수까지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전반기 마지막에는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kt는 신·구 조화를 이뤘고, 후반기 반격을 꿈꿀 수 있게 했다.

◆ 주권, 팀 첫 완봉승을 거두다

16경기 4승 3패 74이닝 34탈삼진 24볼넷 평균자책점 5.11

지난 2015년 우선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주권은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 가득한 데뷔해를 보냈다. 15경기 나와 2패 8.51의 평균자책점. 주권이 프로 데뷔 1년 차에 받은 성적표다.

그러나 '절치부심'하며 맞은 올 시즌. 주권은 한층 더 성장했다. 시즌 초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조금씩 감을 잡아가던 그는 한 차례 터닝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바로 지난 5월 27일 수원 넥센전에서 기록한 프로 데뷔 첫 승이자 팀 창단 첫 완봉승이다. 당시 주권은 넥센을 상대로 9이닝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많은 선수들이 완봉승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지만 주권은 오히려 더욱 순항했다. 이후 4경기에서 주권은 3승을 거두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주권이 등판한 4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조범현 "(주권이)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라며 성장을 반길 정도였다.

비록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6월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쌓아는 주권의 모습에서 kt는 '미래의 에이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이대형, 쉬지 않는 슈퍼소닉의 발

80경기 333타수 109안타 1홈런 24타점 28도루 27볼넷 52삼진 타율 0.327 출루율 0.381 OPS 0.756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에서 kt로 이적한 이대형은 이적 첫 해 3할2리 44도루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빠른 발과 주루 센스를 자랑하는 그는 출루하면 쉼없이 다음 베이스를 노렸다.

올 시즌에도 이대형의 유니폼을 깨끗한 날이 없다. 이대형은 전반기 80경기에 나와 28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현재 도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루도 도루지만 무엇보다 타격에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독특한 타격폼 속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면서 중심타선 앞에 밥상을 차려 놓았다.

지난달 18일에는 765일만에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통산 9번째 홈런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2010년 이후 6년 만에 도루왕 타이틀은 물론 '커리어하이' 시즌까지 넘볼 수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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