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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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4타점' 유민상, kt 1루수 걱정 지운 '최고의 활약'

기사입력 2016.07.14 21: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유민상(27)이 팀에 닥친 악재 속 한 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유민상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4차전 맞대결에서 1번 타자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지난 13일 주전 1루수인 김상현이 불미스러운 임의탈퇴처리 됐다. 조범현 감독은 유민상과 문상철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유민상은 4안타 맹타를 휘투르면서 kt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낸 유민상은 1-2로 추격을 시작한 4회말 주자 2,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을 올렸다. 3-2로 kt가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
 
kt는 5회말과 6회말 각각 2실점을 하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유민상의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6회 안타를 한 개 더한 유민상은 3-7로 지고 있던 8회말 주자 2,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유민상은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최다 타점이다. 종전 최다 안타는 3안타로 2016년 6월 10일 고척 넥센전에서 기록했다. 아울러 2015년 7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2타점을 넘는 최다 타점이다.
 
비록 kt는 이날 경기를 잡지 못하고 시즌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유민상의 활약은 후반기 반격을 꿈꿀 수 있는 반가운 모습이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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