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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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첫방①] tvN이 하니까 리메이크도 다르더라

기사입력 2016.07.09 06:50 / 기사수정 2016.07.09 03: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원작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속도감 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지난 8일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굿와이프'는 미국 CBS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시즌으로 제작된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대만, 일본 드라마 등이 리메이크 된 적은 있었으나 미국 드라마는 처음이었기에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 문화권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완벽하게 불식시켰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등 주요 출연진들의 연기는 출중했고, '무정도시'의 이정효 감독의 세련된 연출은 깔끔했다. 실제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박진감이 넘쳤다. 대개 1회에서는 드라마에 대한 배경설명을 중언부언하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굿와이프'는 이를 스피디하게 처리했다. 한 회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 것도 좋았다. 

원작의 설정을 살짝 바꾼 것도 잘 어울렸다. 원작과 달리 서중원(윤계상 분)과 서명희(김서형)의 관계를 남매로 바꾸어 가업을 잇는 식으로 풀어내며 한국 시청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가 보더라도 내용의 이해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앞서 유지태는 출연 이유로 "tvN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다른 분들이 칭찬도 많이 하시고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든다고 해 동참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최근 tvN의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장 올해만 '시그널',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사랑받았으며,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으나 '기억' 또한 웰메이드 극으로 호평을 받았다. '굿와이프' 또한 이러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일찌감치 점쳐지고 있다. 

한편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굿와이프'첫방②] 전도연, 안방으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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