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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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 오르는 생각만" 메달 간절한 신태용호

기사입력 2016.07.05 16:43 / 기사수정 2016.07.05 16: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올림픽 2연속 메달 도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2016 리우올림픽 개막 D-30을 맞아 5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유럽파와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14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최종 18인 명단을 발표한 올림픽팀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본선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축구는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썼다. 현재 대표팀은 그때보다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 장현수(광저우부리) 등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하며 올림픽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하나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문다. 중앙수비수 최규백(전북)은 "골짜기세대라고 평가를 받는데 올림픽에 나가서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고 미드필더 이창민(제주)도 "어릴 때부터 목표로 하던 올림픽이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기력 향상의 숙제가 있는 측면 수비수 심상민(서울)과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은 자신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듯 "올림픽에 나서기 전에 치러지는 소속팀 경기를 무조건 뛰어서 경기감각을 더욱 끌어올려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태용호의 에이스인 문창진(포항)과 류승우(레버쿠젠)의 목표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문창진은 "목표는 4강이며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꼬 분명히 말했고 류승우도 "색깔 관계없이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최근 들어 시상대 위에 올라가 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은 "목표는 우승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뛰겠다"고 가장 창대한 그림을 그렸다. 

선수들의 각오를 확인한 신태용 감독도 "런던 대회와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축구는 실력이 다가 아니다"면서 "선수들도 골짜기세대라는 평가를 잘 안다. 동기부여가 되서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팀을 향한 불안감의 크기만큼 큰 기대감으로 돌려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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