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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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소나무, 사랑스러움 입은 소녀들의 180도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6.06.29 12:1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소나무가 1년 만에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소나무는 29일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년 'Deja Yu'로 데뷔한 소나무는 'CUSHION' 발표 이후 1년 만에 세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데뷔곡에서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였고, 두번째 앨범에서는 비비드한 의상으로 청량함을 뽐냈던 소나무는 이번 앨범에서 '바비인형'으로 180도 변신했다.

이번 '넘나 좋은 것' 앨범은 수록곡 6곡 모두 핑크빛 연애스토리로 채워졌다. 먼저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은 전효성의 '딱 걸렸어'를 작곡한 원더키드, B.A.P의 '킹덤', '블라인드' 등을 작곡한 박수석, B.A.P의 'Feel So Good'을 만든 김창락 작곡가가 협업한 발랄한 댄스곡으로, 현악 세션의 사용이 한층 더 소녀스런 감성을 살린 곡이다. 

이날 나현은 "1년 만에 컴백이라 무대하기 전에 멤버들 모두 손에 땀이 날 정도였는데, 오랜만에 무대를 해서 재밌게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민 역시 많이 떨리고 설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간 어두운 콘셉트의 타이틀곡을 선보였던 소나무는 이번에는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로 변신했다. 리더 수민은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들과는 다르게 소녀스러운 감성으로 돌아왔다. 앨범 수록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텔링으로 담겨있는데, 점점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 있으실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변신한 데 대해 "너무 확 바뀌면 대중분들이 받아들이시기에 갑작스러울 것 같긴 했지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렇게 여성스럽게 하니까 '발랄한 면도 우리한테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평소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재는 "데뷔 때부터 힙합 컨셉도 좋았지만, 이런 소녀스러운 콘셉트를 해보고싶었다. 매번 타이틀곡은 어두운 곡, 후속곡을 밝은 곡을 해서 반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타이틀곡으로 밝고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에서 작곡에 참여한 막내 뉴썬은 "좋은 기회로 마르코 작곡가 님과 'B.F'라는 곡을 작업했다. '남자사람친구'에 대한 흔한 것 같지만 흔하지 않은 내용을 담았다. 공감도 하실 수 있고, '이 내용을 이렇게 풀었네' 하는 생각도 드실 것 같다. 'B.F'는 '베스트 프렌드'와 '보이 프렌드'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고 소개했다.

1년 만의 컴백, 신진급 아이돌그룹 치고는 꽤 공백기를 가졌던 소나무는 "저희가 사장님도 그렇고, 조급해 하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반짝 뜨려고 앨범을 많이 내는 것 보다는 저희의 색깔에 맞게 공을 들여서 오래가는 건전지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이제는 나가도 받아들이시기에 어색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까지 많이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자신했다. 

의진은 "동기 분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부럽다는 마음보다는 '저런 면도 본받아야겠다' 하고 많이 배우면서 봤다. 다들 다른 콘셉트인데 배울 점이 있나 하면서 많이 모니터링을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민재는 "1년 동안 쉬면서 노래, 춤 연습도 많이 하고 레슨도 많이 받았다. 가수가 된 이후 더 실력을 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1년 동안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들고 돌아온 소나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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