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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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두산의 이구동성 '반갑다 비야'

기사입력 2016.06.22 18:19 / 기사수정 2016.06.22 18: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그야말로 단비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wiz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선두 두산이나, 한화와 공동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kt 모두 이날 비는 반갑다.

우선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SK, 삼성과 함께 67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3일 이후 우천 취소없이 42경기를 치렀다. 현재 48승 1무 18패로 2위 NC(41승 1무 20패)에 4.5경기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주전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또한 부상으로 오재일이 빠져있고, 양의지도 1군에는 등록됐지만, 아직 포수 마스크를 쓰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로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그만큼 한 경기 쉬어가면서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벌게 됐다.

kt 역시 비가 반갑다. 김상현, 유한준, 이진영 등 주축 선수들이 복귀했지만, 현재 NC와 두산으로 이어지는 힘겨운 싸움을 펼치면서 4연패에 빠졌다. 기세가 한창 올라있는 두산을 상대로 당장의 승부를 피하면서 나중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조범현 감독은 "이 비로 팀에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가 말끔하게 씻겨져 내려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보였다.

한편 경기가 취소됐지만 두산과 kt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주권(kt)를 그대로 2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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