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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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카드' 나니, 유로 통산 600골 주인공

기사입력 2016.06.15 05: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르투갈의 나니(30)가 1960년 출범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통산 600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나니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F조 첫경기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전반 31분 골을 뽑아냈다. 

포르투갈이 경기 흐름을 부여잡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붓던 전반 중반 나니는 안드레 고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서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나니의 골은 역사적인 득점이었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나니의 득점에 대해 "지난 1960년 처음 유로 대회가 시작한 이후 본선서 터진 통산 600번째 골"이라고 밝혔다. 유고슬라비아의 공격수 밀란 갈리치의 1호골을 시작으로 유로 역사가 시작된 가운데 알랭 지레스(100골, 프랑스), 킴 빌포트(200골, 덴마크), 즐라트코 자호비치(300골, 슬로베니아), 티에리 앙리(400골, 프랑스), 사비 에르난데스(500골, 스페인)를 거쳐 56년 만에 600골을 돌파했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나니는 이날 득점으로 유로2016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전만 해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출전이 유력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나니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뛴 나니는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골까지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포르투갈은 나니의 득점에도 후반 6분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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