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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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웹툰작가 6人, 돗자리 펴도 되겠어요

기사입력 2016.06.05 07:31 / 기사수정 2016.06.05 07: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무한도전' 릴레이툰이 기대 속에 시작됐다.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본격적으로 웹툰에 도전하기에 앞서 서로의 그림실력을 알아보고, 웹툰작가의 평가를 받는 다섯 멤버와 양세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가 보여준 의외의 그림 실력보다 놀라웠던 건 웹툰작가들의 관찰력과 통찰력이었다. 가스파드 작가는 정준하를 세인트버나드에 비유하며 "자신이 먹을 걸 챙겨다닐 것 같다"고 했고, 양세형은 "재간둥이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를 해 형광색 원숭이", 박명수는 "늙은 투계", 광희는 "관심을 바라는 미어캣"으로 표현했다. 멤버들 모두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하이라이트는 그림을 평가하면서 시작됐다. 누가 그린지 모른 상태로 캐리커쳐를 보기 시작한 웹툰작가들은 성격을 유추했다. 윤태호 작가는 박명수의 그림을 보고 "막 사는 것까진 아니겠지만"이라고 말을 흐려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주호민 작가는 "소울이 없다. 즐겁게 그린게 아니라 그려야 해서 그렸다"고 했다. 무적핑크는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고, 관심없는 거엔 정말 관심없다"고 박명수의 성격을 정확하게 짚었다. 가스파드는 "호불호가 강해서 잘 구슬려야 한다"고 성향을 파악했다.

유재석이 그린 그림을 본 윤태호 작가는 "편안한 성격은 아니다. 경직돼있다. 누가 그렸는지 알 것 같다"며 단번에 유재석을 골랐다. 멤버들은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또 무적핑크는 "(마지막 모델만 이상하게 그린 건) 많이 친해서다"라고 말해 정준하까지 저격했다. 또 "자기 자신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 같다"고 하하의 그림에서 자기애를 찾아냈다.

가장 놀라웠던 해석은 정준하의 그림을 봤을 때다. "디테일이 있다", "큰 그림을 보는 건 약할 수 있다", "큰 면적에 작게 그리는 것, 디테일을 우겨넣는 것 등이 작은 마음의 소유자 같다"고 정준하도 인정할 만큼 정확하게 잡아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웹툰작가들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릴레이툰' 특집이 시작됐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여섯 팀이 순서를 정한 뒤 6주간 공개될 예정이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웹툰 작가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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