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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1R] 호남더비 극적인 승리, 전북 2위 지켰다

기사입력 2016.05.21 17: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원화를 택한 전북 현대가 루이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위를 지켜냈다.

전북은 21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에서 루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호남더비를 위해 주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선수단 이원화를 단행했던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루이스의 골로 승리를 챙기며 목적을 달성했다. 

전북이 선수단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로 나눈 데엔 작년의 교훈이 컸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을 다녀온 선수들을 무리해서 전남전에 기용했다가 2연패를 당했던 최강희 감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주중 열린 호주 원정에 16명만 데려가는 강수를 뒀다. 

김보경과 이종호, 파탈루 등을 국내에 남겨 전남전 준비에 들어간 전북은 이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욱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원정을 다녀오지 않은 선수들은 경기를 뒤집을 힘과 저력이 있었고 후반 12분과 47분 연달아 루이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2-1의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전북은 6승 4무(승점 22점)를 기록하며 성남FC에 잠시 내줬던 2위를 다시 찾아왔다. 

이에 앞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성남의 경기는 티아고의 멀티골에 힘입은 성남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1점을 기록한 성남은 잠시 2위로 올라섰던 성남은 전북의 승리로 다시 3위를 기록하게 됐지만 선두권 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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