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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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신바람' LG의 바뀐 모습들

기사입력 2016.05.21 06: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6연승을 기록하며 2위로 점프했다.

LG가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잡아내며 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매서운 상승세를 펼친 LG는 20승 고지를 밟으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이 기간 LG는 팀 평균자책점 2.45(1위), 팀 타율 3할4푼(2위)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냈다. 일단 팀의 연승의 발판을 만든 부분은 '선발진'이라고 할 수 있다.

6연승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3일 경기서 선발 투수 류제국은 6⅔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기세를 탄 LG는 나머지 선발 투수들 역시 바통을 이어받아 호투를 펼쳤다. 연승 기간 LG의 선발진은 모두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고, 퀄리티스타드도 세 번이나 있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골칫거리 스캇 코프랜드(11⅔이닝, ERA 3.86)의 반등이었다.

또한 선발진의 역투는 불펜진에 힘이 됐고, 3세이브 4홀드를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선발진 못지 않게 팀의 연승에 결정적 공헌을 한 선수는 임정우다. 그는 이 기간 5⅔이닝을 소화해 블론 세이브를 범하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임정우는 피안타율 1할1푼1리 피출루율 1할5푼8리 피장타율 0.111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 투수의 면모를 마운드에서 보이고 있다.



마운드의 안정은 자연스럽게 타선의 폭발로 이어졌다. 특히 중심 타선을 홀로 지키고 있던 루이스 히메네스(타율 3할3푼3리, 홈런 3개)뿐 아니라 이병규(타율 3할, 타점 5개)와 채은성(타율 3할5푼3리, 타점 6개) 등도 빼어난 활약상을 타석에서 펼쳤다.

아직 순위 다툼은 안갯속 형국이기 때문에 LG가 헤처나가야 할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이와 함께 연승 기간에도 타선에서 리드오프 임훈(타율 2할5푼)과 주전 유격수 오지환(타율 2할5푼)의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LG가 '신바람'을 타며, 순위 경쟁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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