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3 13:07 / 기사수정 2016.05.13 13:07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수목극 2위로 MBC '굿바이미스터블랙'을 추격하던 SBS '딴따라'가 마침내 시청률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딴따라' 8회가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는 7회 대비 0.8%P 상승한 수치다. '굿미블'도 8.6%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1위 동률을 이뤘다. 아직 10%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딴따라'의 상승세는 분명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첫회 당시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꼴찌로 출발하면서 아쉬운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 이에 진부한 스토리라인과 혜리의 연기력마저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과 함께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극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극중 '딴따라 밴드'가 결성되면서 이야기에 급물살이 타기 시작했다.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딴따라 밴드'가 의기투합해 우여곡절 끝에 첫 음악방송 무대를 선 장면이 전파를 타며 희열을 느끼게 했다.
극 전개에 탄탄함이 더해지면서 드라마 속 연예계 이야기 또한 이제는 진부함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평이다.
특히 지성은 60분 내내 원맨쇼를 펼치며 고군분투를 마다하지 않았다. '안하무인 신석호'부터 '진정한 매니저'로 거듭난 신석호까지 하드캐리를 일궈내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결코 혼자 빛나지 않았다. 지성의 열정은 카메라 밖으로까지 이어졌다. 드라마에서 빛난 '케미신'의 위력은 연기가 아니었던 것. 지성은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최대한 함께 식사를 하려고 노력했다. 스스로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그러나 막상 그는 "내가 밥값을 항상 내는 건 아니다. 다 내면 집에서 쫓겨 날 수도 있다"고 쑥스러워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