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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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5선발' 두산, 첫 테이프는 허준혁

기사입력 2016.04.27 09:00 / 기사수정 2016.04.27 07: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마지막 조각을 채울 수 있을까.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허준혁(26)을 예고했다.

허준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노경은, 진야곱 등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쳤다. 이 중 노경은이 시즌 초반 5선발로 낙점을 받았지만,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내려가면서 생긴 5선발 공백에 대해 "허준혁과 진야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회는 허준혁에게 먼저 돌아왔다.

지난 시즌 허준혁은 두산 선발진의 '깜짝 스타'였다. 지난 6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면서 허준혁이 임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NC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에도 선발로 나선 그는 8월까지 10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3점 이내로 틀어막았다.

이런 활약에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허준혁이 지난 시즌 많이 성장했다. 올 시즌 투수진에서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중간 계투로 5경기 나와 8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24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현재 니퍼트,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으로 구성된 두산의 1~4선발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5선발 만큼은 김태형 감독이 토로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다. 허준혁이 호투와 함께 5선발로 정착을 한다면 현재 1위 두산의 전력은 다시 한 번 완전체에 가까워진다. 과연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덜어질 수 있을까. 일단 첫 테이프는 허준혁이 끊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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