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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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통한 필승조 투입…LG, 연패 끊었다

기사입력 2016.04.24 17: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연패 탈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불펜 투입이었다.

LG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둬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서 윤지웅(⅔이닝 무실점)-이동현(1⅔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무실점)의 필승조는 경기 후반을 지켜냈다.

넥센과의 1~2차전에서 이틀 연속 완패를 당한 LG 트윈스는 이날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선발 투수였던 헨리 소사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은 침묵했다.

0-2로 뒤진 7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하게 된 LG는 7회말 곧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소사가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출루시킨 것이다. 여기서 LG 벤치는 윤지웅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그는 서건창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주자의 진루를 막지 못했고, 채태인에게 내야 안타까지 맞으며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그는 대니 돈에게 1타점 땅볼을 맞으며 1-3의 스코어를 만들고 말았다.

두 점 차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LG 벤치는 계속돈 7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이동현을 투입시키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노렸다.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은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LG의 타선이 8회초 대거 넉 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결국 LG 벤치의 필승조 투입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8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동현은 박동원을 초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박정음과 홍성갑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동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임정우는 9회말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서건창과 유재신마저 범타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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