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1 06:45 / 기사수정 2016.04.21 00:19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지성은 침체에 빠진 SBS 수목드라마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지난 20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1회에서 지성은 연예기획사 이사 신석호를 열연했다.
지성은 첫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극중 지성에게 모든 것은 비즈니스였고 돈이었다. 소속 연예인 열애설을 돈으로 막는 것은 물론, 신인 작곡가의 곡을 소속그룹 잭슨의 멤버 지누의 자작곡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성공을 위해 폭주하는 악랄함도 지녔다.
평소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의 지성과는 딴판의 캐릭터지만 그마저도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며 '지성표 신석호'를 살려냈다. 뻔뻔함부터 비열함, 마지막엔 참았던 눈물까지 쏟아내며 60분 동안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사실 '딴따라'는 연예계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부터 '모 아니면 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첫회 방송 후에도 아직까지는 진부한 스토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화제성만큼은 입증했다. 제작단계부터 지성의 합류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제작발표회 직후 뿐 아니라 첫방송 이후에도 포털사이트 1위를 지켜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믿고 보는 지성' 아래 그가 선택한 작품 '딴따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다.

더구나 지성은 최근 KBS2 '비밀', MBC '킬미, 힐미'로 연이은 성공을 이뤘다. '킬미, 힐미'에서는 1인 7역을 소화해내며 MBC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연기대상 뿐만 아니라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연기력과 스타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연기로 최정상을 찍은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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