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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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EPL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과연 승자는?

기사입력 2016.04.20 07:35 / 기사수정 2016.04.20 07:3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시즌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우승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강등권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1위 레스터시티가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정을 지었고 2위 토트넘 홋스퍼 역시 진출권 진입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적게는 4개 팀, 많게는 5개 팀이 경쟁에 가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위 맨체스터시티 (34경기 승점 61점)
남은 경기 : 스토크(홈) - 사우스샘프턴(원) - 아스널(홈) - 스완지(원)
 

맨시티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EPL 통산 100호 골이 터졌지만 1-1로 비기며 아스널과 맨유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아스널을 제외하고는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중상하위권과의 대결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홈에서 펼쳐지는 37라운드 아스널과의 대결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에 있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그 경쟁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도 앞둔 만큼 이후 일정에서 얼마만큼 로테이션을 적절하게 가동하느냐가 중요하다.
 
4위 아스널 (33경기 승점 60점)
남은 경기 : WBA(홈) - 선덜랜드(원) - 노리치(홈) - 맨시티(원) - 애스턴빌라(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로 아스널의 상황을 놓고 보면 아쉬운 상황이다. 특히 지난 18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에 성공했지만 이후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후반 막판 볼라시에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중후반까지 토트넘, 레스터와 우승권 경쟁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현재 온데간데없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강등을 피하려고 이를 갈고 있는 선덜랜드와 노리치를 연속으로 만나고 다음으로 맨시티 원정을 떠난다. 분명 쉽지 않은 일정이다. 아스널은 강등권에 있는 두 팀에게 승점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며 맨시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이다. 혹여 승점을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최악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3경기 승점 56점)
남은 경기 : C.팰리스(홈) - 레스터시티(홈) - 노리치(원) - 웨스트햄(원) - 본머스(홈)

 
맨유는 지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어렵게 1-0 승리를 거뒀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1위 레스터, 강등권 노리치 원정,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이 어려운 일정이다. 아직 5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른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상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3경기 승점 53점)
남은 경기 : 왓포드(홈) - WBA(원) - 스완지(홈) - 맨유(홈) - 스토크(원)

 
지난 17일에 열렸던 레스터와의 맞대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점 2점을 잃었다.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맨유와의 승점 차를 1점 차로 따라 붙으며 이후 경기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일정에서 맨유전만 제외하면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 팀들과 상대하기 때문에 아직 포기는 이르다.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스트햄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기적적인 일이 일어날 수 도 있다.
 
8위 리버풀은 앞선 팀들보다 1~2경기를 덜 치르며 승점 51점에 올라있다. 분명 승점 획득을 착실하게 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하지만 현재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해 있는 만큼 유로파 우승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이제 채 4~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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