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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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임준혁, 3회도 못버티고 6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6.04.12 19:39 / 기사수정 2016.04.12 19: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임준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제구 난조로 일찌감치 강판됐다.

임준혁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2홈런) 1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지난해 임준혁은 SK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총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때문에 시즌 첫 등판인 이날 SK전 임무가 막중했다. 자칫 팀이 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부터 제구가 잡히지 않은 임준혁은 몸에 맞는 볼을 2개, 피홈런을 2개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말 선두 타자 정의윤을 몸에 맞은 볼로 내보낸 후 박정권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비를 맞았다. 이재원의 안타로 계속되는 위기. 1사 2루에서 김성현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투런 홈런을 또 하나 허용했다.

2회에 4실점한 임준혁은 팀 타선이 3회초 4-4 동점 균형을 맞추면서 다소 홀가분히 3회말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두 타자 조동화가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두번째 고비를 맞았다. 최정은 삼진 처리했지만,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박정권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또 1점을 내줬다. 

흔들리던 임준혁은 고메즈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또 하나 허용하면서 결국 마운드를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56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기주가 급한 불을 꺼 임준혁의 자책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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