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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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승리 요건' 헥터, kt전 7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6.04.09 19: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호투를 펼치며 2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헥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첫 등판에서 NC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KBO리그 첫승을 거뒀던 헥터는 이번에도 8회초 팀이 극적으로 리드를 되찾으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초반부터 적은 투구수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1회말 하준호와 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유한준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디 마르테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박경수-김상현-김연훈을 공 6개로 삼자범퇴 하는데 성공했다. 3회에도 윤요섭-박기혁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빼앗아낸 헥터는 하준호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다. 첫 장타였다. 그러나 이진영이 이번에도 범타에 그치며 실점하지 않았다. 

첫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KIA가 1-0 리드를 쥔 4회말 2아웃을 잡고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상현과 김연훈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실투라기보다 kt 타자들이 잘쳤다.

박경수는 2볼-노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가운데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꿰뚫는 장타를 터트렸고, 김상현은 바깥쪽 높은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연후는 가운데 낮게 들어오는 공을 정확한 스윙으로 우전 적시타까지 연결시켰다. 

5회에는 9번 타자 박기혁의 중전 안타로 선두 타자의 출루를 처음 허용했다.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으나 이진영, 유한준을 모두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에 불과했다. 

헥터는 6회 1아웃 후 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상현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헥터는 kt의 하위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8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총 투구수 105개.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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