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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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책> 3안타' KIA, 이길 수가 없었다

기사입력 2016.04.08 21: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2경기 연속 불안한 수비가 패배를 불렀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선발 양현종은 초반부터 위기를 자주 맞았다. 하지만 3회까지는 병살타를 2개 유도하는 등 땅볼 타구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먼저 4회에 연타로 먼저 2점을 내주고, 경기 중반 수비에서 번번이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5회말 1사 주자 2루. 박경수의 땅볼성 타구를 3루수 이범호가 잡았지만 공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곧바로 공을 다시 잡아 3루 베이스에 들어오던 주자 태그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세이프. 결국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에는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김상현의 느린 땅볼 타구가 끝내 라인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주자 1루. 김연훈을 상대하던 양현종이 1루 주자 견제를 시도했다. 주자가 견제에 걸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1루수 브렛 필의 송구가 2루 베이스를 지나쳤다. 그 사이 주자는 빠르게 3루까지 뛰어들어갔다. 좌익수 나지완이 공을 뿌려봤지만 주자는 3루에 안착했고, 곧이어 김연훈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3점차로 벌어졌다.

슈가 레이 마리몬을 상대한 KIA의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연달아 나온 실책성 플레이는 흐름을 넘겨주는 모양새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기록된 수비 실책이 없는 팀이었지만 총 4개를 추가했다.

7회말 1루수 필이 하준호의 땅볼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트렸고, 8회말에는 양현종이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송구가 높게 빠지는 실책을 더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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