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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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윤성환, 팀도 본인도 필요한 100승 달성

기사입력 2016.04.06 07:5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윤성환(35, 삼성)이 우여곡절 끝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윤성환은 이번 비시즌을 그 어느떄보다 힘겹게 보냈다. 지난 해 10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터진 도박 스캔들에 이름이 오르면서 한국 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는 했지만,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류중일 감독은 "이들의 선수 생명을 생각해서라도 두 선수를 마운드에 올려야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3일 윤성환과 같이 도박 혐의를 받던 안지만을 등록한 데 이어 6일 선발로 윤성환을 예고했다.

도박 논란 이후 첫 선발 등판인 만큼 윤성환에게도 이날의 호투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우선 현재 윤성환은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통산 100승의 고지를 밟게 된다. 통산 KBO리그 역사상 24명 밖에 밟지 못했다. 윤성환 개인으로서도 의미있는 기록이다.

아울러 팀으로서도 윤성환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은 앞선 세 번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2인방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웹스터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벨레스터는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윤성환마저 흔들린다면 삼성의 선발진 구상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팀이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위서라도 윤성환이 제 몫을 해내야한다.

일단 윤성환의 실전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 류중이 감독은 "윤성환은 2군에서 3~4차례 선발 등판을 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복귀를 앞둔 윤성환을 향해 "야유도, 응원도 있을 것이다. 잘 견뎌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잘 던져야 한다"고 당부하며 "아마 베테랑이 잘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믿음을 보였다. 과연 윤성환은 모든 압박감을 극복하고 류중일 감독이 준 기회에 응답할 수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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