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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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가맨' 우리가 투야에 대해 몰랐던 것들

기사입력 2016.04.06 07:00 / 기사수정 2016.04.06 03:0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짧은 활동만을 하고 사라졌던 그룹 투야는 솔직함과 털털함으로 무장한 3인조였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재석팀 슈가맨으로 그룹 투야가, 유희열팀 슈가맨으로는 그룹 디바가 나와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유재석팀에서는 버벌진트와 걸스데이 민아가 투야의 '봐'를, 유희열팀에서는 스컬&하하와 작곡가 챈슬러와 함께 디바의 'Up&Down'을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 무대를 꾸몄다.

2001년 데뷔한 투야는 앨범 한 장 만을 남기는 짧은 활동 만을 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당시 김지혜의 미모와 몽환적인 느낌의 데뷔곡 '봐'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날 15년 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나온 투야는 자신들의 근황을 전했다. 김지혜와 류은주는 이미 유부녀였다. 특히 류은주는 결혼 11년 차에, 네 살 배기 아들까지 있었다. 안진경은 "헬스케어 그룹에서 지점장으로 있다"고 밝혔다.

활동 당시 김지혜의 미모는 화제였다. 그러나 옆에 있던 류은주와 안진경도 나쁜 비주얼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안진경은 "노래는 내가 다하는데 가운데에 서 있는 (김)지혜 언니가 주목을 받아 속상하기도 했다. 노래는 내가 끝내는 데 지혜언니가 센터로 곡을 끝냈다"면서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질투가 났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투야가 신인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음에도 짧은 활동 만을 하고 사라져야 했던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혜는 "회사 사정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 활동하다가 갑자기 하나둘씩 없어지기 시작했고, 메이크업도 우리가 손수 해야 했다"고 말했다. 류은주는 "숙소에 보일러가 갑자기 꺼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진경은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마지막 방송 날에도 마지막인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까지 눈물을 훔쳐 눈물바다가 됐다.

그러나 이후 김이나가 "김지혜 씨는 겨드랑이 털이 안 난다고 들었다"는 뜬금 없는 질문에 김지혜가 팔을 들고 "맞다. 겨드랑이 빼고 다른 곳은 다 털이 난다"고 얘기했고, 다른 멤버들까지 나서 '겨털'에 대해 이야기해 MC들이 말려야 할 정도로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투야는 솔직함과 털털함, 눈물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모습들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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