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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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 파문, 메시-플라티니 축구계 거물 연루

기사입력 2016.04.05 09: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연루된 조세회피처 자료가 폭로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와 미셸 플라티니(61)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등 축구계 거물도 은닉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탐사보도단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 4일(한국시간)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1150만건의 조세 회피가 의심가는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같은 국가 지도자가 다수 포함됐고 영화배우 청룽, 인도 출신 미스월드 출신 배우 아이슈와라 라이 등 유명인도 확인됐다. 

축구계 거물도 빠지지 않았다. 한 차례 탈세 혐의로 홍역을 치렀던 메시가 또 다시 파나마 페이퍼스에 연루됐다. 메시와 메시의 부친은 지난 2013년 모색 폰세카를 통해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고 이를 통해 검은돈 은닉에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 UEFA 회장인 플라티니도 2007년부터 모색 폰세카 로펌을 통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탈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 제롬 발케, 전 칠레 국가대표 이반 사모라노,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가브리엘 에인세 등도 유령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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