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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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컴백' 이정협 "자신감 되찾겠다"

기사입력 2016.03.21 17: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25,울산)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안산에서 소집해 오는 24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 준비에 돌입했다. 첫날 훈련에는 소속팀 일정에 따라 익일(22일) 합류하는 석현준(FC포르투), 구자철,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를 제외한 19명이 참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달 A매치에 지난해 기존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고 이정협을 7개월 만에 재발탁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 8월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안명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정협은 최근 울산으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다시 부름을 받았다. 

당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협은 "작년에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올해 첫 소집인데 첫 단추를 잘 꿰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7개월 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에 복귀한 이정협이지만 올해 K리그 클래식 두 경기서 침묵하며 경기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는 "부상을 당한 이후 작년만큼 몸상태가 안 올라온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리면서 훈련부터 집중을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골이다. A매치서 좋은 경기를 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협이 대표팀에서 멀어진 사이 최전방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포르투갈서 뛰는 석현준과 지난해 성남FC서 맹활약한 황의조가 부상해 이정협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정협은 "(황)의조나 (석)현준이가 워낙 좋은 선수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대표팀에 와서 배워갔으면 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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