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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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3년만에 컴백,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해"(일문일답)

기사입력 2016.03.14 14:13 / 기사수정 2016.03.14 14:2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이하이가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오랜 공백을 깬 그의 목소리에는 설렌 감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이하이의 새 앨범 'SEOULITE' 발매 기념 인터뷰가 14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타이틀곡 '손잡아 줘요' '한숨' 수록된 'SEOULITE'는 지난 9일 발표됐다. 'SEOULITE'는 '서울 사람'을 뜻하지만 '서울의 빛'이라는 의미와, 서울은 '소울'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 앨범에는 프로듀서인 에픽하이의 타블로, DJ 투컷을 비롯해 코드쿤스트, 딘, 바버렛츠, 샤이니의 종현, Chancellor 등이 참여해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이하이의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다음은 이하이와의 일문일답.

-오랜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준비하는 동안 많은 생각이 있었다. 3년 만에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공백이 길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소속 가수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빅뱅 선배님도 컴백을 준비하는 등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많은 분이 'K팝스타' 출연한 소녀들이라고 생각할까 걱정도 했지만, 사랑을 받아서 좋았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공백기 동안 쉬면서 노래 연습을 했다. 3년 만에 무대 위에 올라 불안했던 감정도 다 사라졌다. 어머니께서 항상 숙소에 계셨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 어머니와 대화하고, 조언을 받아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어떤 것인지.

"콘셉트나 노래 색깔들은 그동안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이번에는 음악적으로 성숙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이그라운드에서 타블로, 투컷 오빠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한숨'에서 창법이 달라졌다는 평가도 있다.

"다른 창법으로 불렀다기보다는 위로를 전한다는 느낌으로 노래했다. '정말 위로가 된다'는 반응에 저도 위로가 됐다.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종현이 작곡한 '한숨'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한숨'이 종현 오빠의 노래인 것을 모른 채 처음 들었다. 녹음할 때도 작곡가를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종현에게) 꼭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종현 선배님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앨범 이름인 'SEOULITE'가 독특하다.

"팝송을 잘 부른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저는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 사람이다. '서울에 대한 멋짐'을 표현하고 싶었다."

-올해 스물 한 살이 됐다. 

"성인이 됐지만, 아직도 전과 같은 느낌이다. 열심히 일하는 어른을 꿈꿨다. 소원은 이룬 것 같다."

-'나는 달라' '월드투어'에서 각각 바비와 민호와 작업했다.

"바비 오빠는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리듬감이 랩이 있는 듯하다. 민호 오빠는 랩을 정말 잘하시는 것 같다. '월드 투어' 가사와 랩핑에도 놀랐다."

-SBS 'K팝스타' 출신이다.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K팝스타5'는 이번에 잘 챙겨보진 못했다. 프로그램을 보면 아직도 당시의 기분이 느껴진다. 제가 16세 때 참가해서 참가자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떨린다."
"회장님(양현석)은 새롭고 당찬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색깔로 당차게 노래를 하면 어떤 색을 가지고 있든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듯하다."
"'K팝스타' 출연자들에게 YG의 장점은 월드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속 가수가 많아 공백기가 길어진다는 것은 단점이다.(웃음)"

-자신과 어울리는 음악 장르는 어떤 것인가.

"레트로 풍의 음악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신나는 노래도 좋다. 스스로 불렀을 때 불편하다고 느꼈던 장르는 없었다."

-성인이 됐는데, 연애는 하고 있나.

"전날 위너 오빠들의 콘서트가 끝난 후 회장님(양현석)과 회식 자리에서 만났다. 연애를 하면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 같은 말씀을 하셨다.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남자 친구와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이하이 ⓒ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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