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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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꽃청춘' 간절한 소망, '응팔'을 만들다

기사입력 2016.03.12 07:10 / 기사수정 2016.03.12 00:5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응답하라 1988'의 흥행 속에는 '꽃청춘' 4인방의 간절한 소망과 청춘의 순수한 열정이 숨어있었다.

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대자연과 만났다.

이날 꽃청춘들은 아프리카에서 마주한 야생 동물과 풍경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여행길로 익숙해진 이들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안재홍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아프리카에 와서 평범한 식단보다는 조금 더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고기를 굽고 파스타를 준비했다.

호기심 가득 찬 시선으로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호흡한 꽃청춘들은 식사가 끝난 후 둘러앉아 와인을 마셨다. 취기가 오르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응답하라 1988' 대화가 이어졌다.

고경표는 류준열에게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 ('소셜포비아'의) 양게 역할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고, 류준열은 "아직 생 신인이다"며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배우 지망생 때 함께 연기 스터디를 한 인연이 있었다.

이어진 화면에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응답하라 1988' 오디션 화면이 전해졌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굴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그는 제작진의 "살이 좀 쪄서 아저씨 느낌이 든다"는 지적에 며칠 후 다이어트를 하고 다시 미팅에 참석했다.

'응답하라 1988' 성선우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한 류준열은 오디션에서 "가진 게 몸뚱어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간절했고, 캐스팅 소식에 눈시울을 붉혔다.

안재홍은 '응답하라'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다른 오디션을 보고 왔다. 망친 것 같다"면서도 밝은 미소와 연기력으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 천재인 최택 역으로 등장한 박보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사는 최택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것이다.

박보검은 어머니를 향한 대사를 읊으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제작진은 당황했지만, 박보검은 애써 밝은 웃음을 지었다.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을 비롯한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은 작품 흥행 덕분에 인기 배우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들은 한순간에 '벼락스타'가 된 것은 아니었다. 모두 절박한 마음으로 오디션에 참석해, 꾸밈없는 열정을 보여줬다.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에서 꽃청춘들은 각자의 속내를 털어놨다. 상대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이들의 뜨거운 가슴이 있었기에 '응답하라 1988'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시그널' ⓒ tvN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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