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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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힙합의 민족', '할미넴' 소울 기대해도 될까요?

기사입력 2016.03.08 16:30 / 기사수정 2016.03.08 16:3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JTBC가 '힙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려 '할미넴'의 도전이다.

8일 JTBC는 '힙합의 민족' 출연진을 확정하며 녹화 소식을 알렸다. '힙합의 민족'은 할머니 도전자 8인이 힙합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랩 배틀을 펼치는 형식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C로는 신동엽과 산이가 나선다.

프로듀서로는 MC스나이퍼, 피타입, 치타가 출연한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김영옥, 양희경,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 국악인 김영임, 에어로빅강사 염정인, 그리고 엠넷 '쇼미더머니' 출신의 최병주가 합류했다. 출연진의 경우 '할미넴'이라는 공통분모만 존재할 뿐, 나이부터 직업까지 다양한 출연진들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인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 등 음악 채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힙합 프로그램이 JTBC에도 생겨난 것이다.

'힙합의 민족'은 우선 새롭다. '힙합'이란 소재는 이미 진부할 수 있다. 충분히 익숙하다. 하지만 '힙합'과 '할머니'라는 쉽게 상상할 수 없던 조합을 승부수로 던졌다. 일단 신선함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과연 할머니 출연진과 힙합 프로듀서의 '케미'가 관건이다. 자칫하면 무리수가 될 수 도 있기 때문.

그러나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JTBC의 대표 음악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도 제작당시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재소환한다는 취지 아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보란듯이 현재와 과거의 연결고리를 잘 살려내며 세대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이런 JTBC의 기세 속에 '힙합의 민족'이 취지를 잘 살려낸다면 또 하나의 세대공감을 선사할 수 있다. 특히 신세대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웠던 '힙합'이라는 장르가 특정돼 더욱 흥미롭다. 쏟아지는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서 '힙합의 민족'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도 있다.

방영도 하기 전부터 '힙합의 민족'과 관련한 관심은 뜨겁다. 막강한 라인업 아래 '힙합의 민족'의 첫 출발은 순조로워 보인다.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JTBC 음악 예능의 치트키가 될 수 있을까.

한편 '힙합의 민족'은 4월 초 방송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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