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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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S 32강에서 끝난 '플레잉코치' 송병구의 위대한 도전

기사입력 2016.02.26 22:35 / 기사수정 2016.02.26 22:3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이신형을 꺾으며 '택뱅리쌍'의 자존심을 지킨 송병구가 Code S 32강 최종전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기록을 마감했다. 송병구는 최종전까지 가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타이밍을 노린 이원표의 공격에 최종전에서 아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최종전에서 송병구는 이원표의 초반 저글링에 휘둘리며 연달아 2패를 내주며 이번 시즌 아쉬움을 남졌다.

코치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던 송병구는 매일 새벽 세 시까지 연습했다며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감과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진에어 테란 김도욱에게 아쉽게 2대 0 패배를 당하며 패자전으로 향했다.

MVP 김기용과 패자전을 치른 송병구는 첫 세트 다채로운 유닛 조합을 보이며 이신형을 상대할 때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는 화력 부족으로 동점 상황을 내줬다. 하지만 송병구는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 해방선 견제를 뚫고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최종전에서 이원표를 만났다. 

첫 세트 경기 초반 이원표는 송병구를 상대로 저글링을 활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을 노리던 송병구는 초반 빌드가 꼬이며 어쩔 수 없이 사도 불사조 올인을 시도했지만 이조차 허무하게 막히며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송병구는 상대 초반 찌르기에 휘둘렸다. 이어 이원표는 저글링과 궤멸충으로 계속 휘몰아쳤고, 송병구는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송병구는 지지를 선언하며 게임을 끝냈고, 그와 함께 송병구의 이번 시즌 '위대한 도전'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송병구는 이번 시즌 올드 게이머의 자존심을 지키며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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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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