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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미리보기①] '레버넌트' VS '매드맥스' 경쟁…남우주연상 향방은

기사입력 2016.02.27 22:50 / 기사수정 2016.02.28 15:5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최고의 축제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오스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밀러)'의 기세가 돋보인다.
 
'레버넌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조연상(톰 하디),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총12개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를 이어 '매드맥스'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분장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10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특히 '레버넌트'와 '매드맥스'는 흥행은 물론 큰 스케일과 더불어 영상미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상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레버넌트'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으로 3관왕을 차지했기에 아카데미에서도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와 더불어 '매드맥스'는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였기에 기술상 부문을 휩쓸 것이란 예측도 점쳐지고 있다.
 
두 작품과 더불어 작품상에는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 '스파이 브릿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브루클린'(감독 존 크로울리), '룸'(감독 레니 에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의 각축전과 더불어 남우주연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에비에이터', '블러드 다이아몬드',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좌절하고 말았다. 유독 그가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것.
 
하지만 올해에는 수상에 대한 기대가 밝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국 아카데미,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보스턴비평가협회, 미국 배우 조합 등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가능성을 높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이 있다. 에디 레드메인은 영화에서 섬세하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연기력으로 극찬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마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밴더, '트럼보' 브라이언 크랜스톤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에는 '캐롤' 케이트 블란쳇, '조이' 제니퍼 로렌스, '룸' 브리 라슨, '45년 후'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 시얼샤 로넌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케이트 블란쳇과 '아메리칸 허슬'로 후보에 올랐던 제니퍼 로렌스가 아카데미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문 중 하나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접전이 예상된다.
 
감독상에는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매드맥스' 조지 밀러, '스포트라이트' 토마스 맥카시, '빅쇼트' 아담 맥케이, '룸' 레니 에이브러햄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소프라노 조수미가 '유스'의 주제가 '심플 송'을 통해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007 스펙터'의 샘 스미스가 강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조수미의 수상 가능성 역시 크다. 또한 배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발표자로 무대에 오르며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크리스 록의 사회로 열린다.
 
tru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1,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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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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