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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32득점' 전자랜드, 150일 만에 4연승 성공…KGC 공동 3위 실패

기사입력 2016.02.17 20: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전자랜드가 150일 만에 4연승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6-82로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포웰은 이날 3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전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고, 김상규이 11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KGC에 앞섰다. 특히 전반전 전자랜드는 3점슛 7방을 꽂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KGC는 오세근(10득점 5리바운드)이 팀 내 유일한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고, 찰스 로드(9득점)와 마리오 리틀(7득점) 역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외곽을 막는 데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전자랜드는 42-36으로 KGC에 앞선 채 마쳤다.

리드를 허용한 KGC는 3쿼터 초반 로드가 공격적인 포스트 공략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웰과 김지완이 상대의 흐름을 끊는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중반에 접어들자 전자랜드와 KGC는 김지완과 리틀의 3점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전자랜드였다. 톱에서 3점슛을 꽂아넣은 포웰과 정효근의 미들슛을 엮은 전자랜드는 8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막판 KGC는 리틀이 무리한 공격을 펼쳐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정효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포웰에게 골밑 득점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3쿼터 전자랜드는 67-56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4쿼터 KGC는 로드와 오세근이 로우 포스트에서 활약하며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특히 로드는 7분 경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76-72으로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서 전자랜드는 팀 파울에 걸리며 양희종에게 자유투 두 개를 헌납하고 말았다.

KGC는 역전 기회에서 이정현이 연속 두 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로드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웰이 드라이브인에 이은 득점과 한희원을 결정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한희원의 돌파 공격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KGC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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