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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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고도의 수상 소감으로 카니예 저격 [58th그래미 이모저모]

기사입력 2016.02.16 15:4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고도의 수상 소감을 통해 카니예 웨스트를 저격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8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뮤직비디오와 팝보컬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앨범상' 수상 후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아든 스위프트는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상 두 번 받은 첫 번째 여성으로 알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녀는 "모든 곳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한 뒤, "당신의 성공 혹은 당신이 얻은 성공으로 인한 수입, 그리고 명예를 깎아 내리고자 하는 사람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하지만 당신이 당신의 일에 집중하고 그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할 것"이라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얼핏 봐서는 일반 여성들에 대한 성공론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스위프트의 소감을 카니예 웨스트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부터 악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신보 '더 라이브 오브 파블로' 수록곡에서 심한 욕설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디스하면서 다시 관계가 악화됐다.
 
어떤 대응도 하지 않던 스위프트는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우회적으로 카니예 웨스트에게 불쾌한 심경을 전한 셈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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