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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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홍성찬, 2주 연속 퓨처스 우승

기사입력 2016.02.15 11:13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세계랭킹 687위)이 2주 연속 퓨처스 정상을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터키 퓨처스 6차(총상금 일만 달러) 단식결승에서 홍성찬은 세계랭킹 271위의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루투칼)를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물리쳤다.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열린 첫 세트 게임스코어 1-0상황에서 현지 기상 악화로 오후 3시경부터 속개된 결승전에서 홍성찬은 2012년 주니어 세계6위를 기록했던 유망주 실바를 상대로 첫 세트 초반부터 각이 큰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해 3-1로 앞서 나갔다.

이 후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게임스코어 5-5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서브에이스와 강력한 리턴 샷으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고 자신의 게임을 지킨 후 상대게임을 브레이크 해 게임스코어 7-5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홍성찬의 빠르고 강한 리턴 샷과 끈질긴 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한 실바는 더블폴트와 범실을 범하며 흔들렸고 기회를 잡은 홍성찬은 착실한 점수 관리로 게임스코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 홍성찬은 실바의 변칙 스타일에 연속 4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냉정함을 되찾아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낸 후 상대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4로 승리했다.

홍성찬은 “2주 연속 퓨처스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현재 몸 상태도 좋고 플레이에 대한 감도 좋다. 이 기분 이 느낌을 계속 유지해 7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터키 일정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한 후 “오늘 어려운 고비 때 마다 코트 장 밖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박승규(KDB산업은행) 국가대표 코치 선생님과 노갑택 감독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성찬은 시즌 초반 ATP 랭킹 987위에서 500위 초반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정현(삼성증권 후원, 69위) , 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234위), 김청의(안성시청, 345위)에 이어 국내 ATP 랭킹 4위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kyong@xportsnews.com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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