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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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옥사나 추소비티나, 우즈벡 국적 버린 이유는

기사입력 2016.02.14 11: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선 체조선수가 있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체조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옥사나 추소비티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최고령 기계체조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국적을 바꿔야만 했던 사연이 조명됐다.

소련 대표였던 옥사나는 자신의 조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는 독일 대표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조국을 배신했다며 그를 비난했다.

옥사나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었다. 옥사나는 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를 위해 여러 종목에 반복 출전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때 독일 체조협회의 제안이 있었다. 독일 대표팀으로 뛴다면 아들의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겠다는 조건이었다. 이에 옥사나는 아들을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국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국적을 바꾼 옥사나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은 응원으로 바뀌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옥사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한국 나이 마흔의 나이로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출전했다. 스무 살 차이나는 선수들과 경쟁해 은메달을 거머쥐며 감동 스토리를 완성했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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