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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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첫방③] 연기미생 7人, '발연기' 오명 벗길 기대해

기사입력 2016.02.04 12:00 / 기사수정 2016.02.04 11:51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 등 자칭 혹은 타칭 '연기 미생'들이 스승 박신양을 만났다.

4일 첫 방송되는 tvN '배우학교'는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올해 데뷔 27년차인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선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배우를 꿈꾸는 연습생이나 배우지망생이 아닌, 현재도 현장에서 뛰며 배우로 활동중인 연기자는 물론 가수, 개그맨을 직업으로 삼고있는 이들이 학생 신분으로 출연하는 터라 방송 전부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학교' 학생 중 한 명인 이원종은 무려 17년 차 배우. 그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쩐의 전쟁', KBS 2TV '추노'와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스승인 박신양보다도 나이가 많은 그가 선생이 아닌 학생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은 의아함을 유발시키기 충분했다.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원종은 "얼마 전 대학원 수료를 하는데 교수님이 나보다 20세가 어렸다. 나이는 상관없다. 내가 학생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중요하다"며 "발연기에서 벗어나겠다"고 남다른 결의를 드러냈다.

이원종처럼 자칭 '발연기'를 논하는 이가 있다면, 타칭 '발연기'로 불리는 이도 분명 있다. 바로 위너 남태현과 장수원이 주인공이다. 남태현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을 통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장수원은 KBS 2TV '사랑과 전쟁2 - 아이돌 특집3탄'에서 딱딱한 연기력으로 '로봇 연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연기력 논란' 중심에 있던 두 사람이 박신양을 만나 어떻게 성장할지는 '배우학교' 관전포인트 중 하나. 여기에 'SNL코리아-극한직업', '초인시대'를 통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온 유병재와 '코미디 빅리그' 속 다수 코너를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이진호의 활약 역시 기대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전설의 주먹' '빅매치' '위험한 상견례2',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학교 2015' '막돼먹은 영애씨14' 등을 통해 감초 배우로 활약 중인 박두식과 영화 '변호인' '족구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암살'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심희섭 또한 '배우학교'를 통해 얼마나 더 발전된 연기력을 드러낼지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학교' 학생들은 호랑이 선생 박신양의 지도에 따라 '연기 실미도'라 불릴 정도로 혹독한 연기 수업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과연 '연기 미생' 7명이 박신양의 코치를 통해 어떻게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배우학교 첫방①] '예능의 끝은 다큐', 첫 사례 될 수 있을까

[배우학교 첫방②] '연기선생' 박신양, 연기 넘어 예능까지 접수할까

[배우학교 첫방③] 연기미생 7人, '발연기' 오명 벗길 기대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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