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2 11:34 / 기사수정 2016.02.02 11: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감독 전수일)가 명대사와 명장면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연배우 조재현과 전수일 감독이 꼽은 명장면 세 가지를 살펴봤다.

▲ 상호의 내면의 변화가 시작된 명장면
아내를 찾아 파리 곳곳을 헤매던 남자 상호는 차이나타운 뒷골목에서 거리의 여자 창을 만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오해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입양된 창과 아내를 잃은 ‘상호’는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며 가까워진다. 창은 "그녀를 다시 찾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고 상호에게 질문한다. 상호는 "연화는 제 아내입니다. 한국에 데려 갈 겁니다"라고 답하지만 이후 상호는 혼란에 빠진다.
▲ 조재현이 꼽은 배경이 아름다운 명장면
다시 노숙자 쉼터로 돌아온 상호는 군복을 입은 노인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쉼터에서 나오기 전 상호는 노인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그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간다. 하지만 상호는 그 돈을 사용하지 않고 노인의 주머니에 몰래 돌려주고 떠난다. 노숙자 쉼터의 노인을 연기한 사람은 전수일 감독과의 친분으로 출연을 하게 된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이론가 자끄 오몽 교수다. 조재현은 "노숙자 숙소에서 자끄 오몽 교수가 자고 있는 장면의 앞에 배경이 정말 좋았다"고 회상하며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 동화 같은 배경과 플라멩코 선율이 만들어 낸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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