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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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이청용과 손흥민은 만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1.23 08:28 / 기사수정 2016.01.23 08: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과 손흥민(24,토트넘)의 '흥청더비'는 성사될 수 있을까.

팰리스와 토트넘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FLASH BACK : 9월 20일, 손흥민의 데뷔골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프리미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경기다. 팰리스를 상대로 뽑아낸 데뷔골은 손흥민의 장점이 잘 녹아져 있다. 역습 상황에서 총알같이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스피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볼을 간수하는 능력, 양발잡이답게 왼발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린 정확도 높은 슈팅까지 손흥민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손흥민의 골과 함께 승리는 토트넘의 몫이었다. 이날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지만 이청용은 벤치에 머물렀다. 

TEAM RECORD

 



양팀의 분위기는 엇갈린다. 시즌 내내 기대 이상의 분전을 보여주던 팰리스는 최근 들어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아직 2016년 새해에 승리가 없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력이다. 지난 5경기 동안 팰리스가 기록한 득점은 없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경기마다 공격진 변화를 주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토트넘은 큰 어려움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와 FA컵을 이분화하는 로테이션 효과를 통해 주전들의 체력 비축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그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팰리스에 비해 이틀 전 FA컵을 치러야 한 부담이 있는 토트넘이기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 

국내 관심은 이번에도 코리안더비에 쏠린다. 그러나 이번에도 첫 경기처럼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 여러모로 이청용과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조금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둘이 만나기 위해서는 벤치를 탈출해야 한다. 

PROBABLE LINEUPS 



이청용은 이달 초 첼시전에 선발 출전하며 도약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곧바로 지난 경기서 벤치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내내 후보군으로 밀려나 있던 만큼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팰리스가 5경기 연속 무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앨런 파듀 감독이 변화를 시도하길 바랄 뿐이다.

손흥민은 이청용보다 상황이 조금 밝다. 이청용 못지않게 한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은 이틀 전 FA컵을 통해 마음고생을 날렸다. 1골 1도움으로 확실하게 부진에서 탈출한 손흥민은 대체로 교체 출전이 유력하지만 선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로테이션 효과를 바라고 FA컵에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등 기존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점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후반 조커가 더 유력한 상황이다.

MATCH COMMENTS

이청용 :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항상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며 지난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만큼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

손흥민 : "운동장 밖에서는 이청용과 자주 만난다. 이번 경기에서 서로 대결할 수 있다면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토트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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