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1 10:54 / 기사수정 2016.01.21 11: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유쾌하고 또 유쾌했다.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배우 잭 블랙이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잭 블랙과 여인영 감독이 참석했다.
전 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는 이번 시리즈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 예상을 뒤엎는 반전 매력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쿵푸팬더3'에서는 팬더 포가 역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카이에 맞서는 새로운 미션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따뜻하면서도 섬세함을 지닌 주인공 포는 잭 블랙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완성됐다.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지난 20일 입국해 무비토크와 레드카펫 행사로 한국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잭 블랙은 포를 영원한 젊음과 소망과 순수함,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포를 연기할 때 저는 저의 젊었을 때를 생각했다. 제가 록 음악가나 배우의 꿈을 품으면서 데이빗 보위나 더스틴 호프만처럼 유명한 사람들을 우러러봤던 그 시절을 떠올린다. 포는 자신의 우상들을 생각하며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저의 10대를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그러면서 "매일 출근해서 이 작품을 연기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 일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꿈이 현실로 된 것 같았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표했다. 여인영 감독도 "잭 블랙은 이미 포였다.
잭 블랙의 연기적인 요소가 반영돼서 포가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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