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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②] '굿바이' 카라, 달콤한 멜로디가 걸어온 9년 발자취

기사입력 2016.01.15 15:57 / 기사수정 2016.01.15 18:0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가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9년 동안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카라는 이제 각자 다른 길을 걷는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15일 "당사와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  전속 계약이 오늘부로 종료됐다"며 "세 멤버는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해 이들의 앞날에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DSP미디어의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했다"며 "최선을 다해 허영지의 성장을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월 2일이지만, DSP미디어는 기간을 앞당겨 이들의 계약이 만료됐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카라는 그리스어로 '달콤한 멜로디'라는 뜻의 '카라'로 팀 이름을 짓고, 지난 2007년 3월 한승연 니콜 박규리 김성희가 모인 4인조로 정규 1집 앨범 '블루밍(Blooming)'을 발표해 데뷔했다. '브레이크 잇' '맘에 들면(If U Wanna)'으로 활동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원더걸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한승연은 케이블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했고, 카라의 이름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8년 2월 팀의 메인 보컬인 김성희가 탈퇴해 위기를 맞았지만, 구하라와 강지영이 같은 해 카라에 합류해 5인조로 개편됐다.

카라는 2008년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티 걸(Pretty Girl)'을 공개했고,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노래의 안무인 '예예 춤' '당당하게 걷기 춤'도 주목을 받았다. 2009년 7월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워나(Wanna)' '미스터'가 히트했다.

카라는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루팡' '점핑' 등으로 성공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그룹 활동 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5인조 카라는 2014년 다시 변화를 겪었다. 니콜 강지영과 전속 계약이 만료된 것. 두 사람은 팀을 떠났고, 허영지가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로 선발됐다. 네 명이 활동을 시작한 카라는 6집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Night)'를 공개했다.

재정비한 카라는 '맘마미아' '큐피드'로 무대에 올랐지만, 이전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DSP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카라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카라 ⓒ 엑스포츠뉴스DB

▲ 카라 전속계약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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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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