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7 13:00 / 기사수정 2016.01.07 15:11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승우가 가장 주목하는 후배는 누구일까.
김승우는 영화 ‘잡아야 산다’(감독 오인천)에서 근엄하고 차분한 듯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당 면모가 있는 수트가 잘 어울리는 보스 CEO 승주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김승우는 한상혁, 문용석, 김민규, 신강우 등 후배 신인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현장에 임하는 자세나 작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가르쳤는데 요즘 아이들이 스폰지 같더라. 바로 흡수되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승우는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JYJ 박유천,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빅뱅 탑,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위너 남태현, 영화 ‘잡아야 산다’에서 빅스 혁(한상혁)까지 아이돌 출신 후배 배우들과 유독 인연이 깊었다. 김승우는 “부러운 점이 있었다. 나는 연기를 기본적으로,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해 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길었는데 그 친구들은 기본적인 트레이닝이 돼서 나왔다. 늘 전문가와 함께하며 발전 속도도 빠른 점이 부러웠다. 아티스트가 좋은 여건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고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렇다면 김승우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후배는 누구일까. 그는 “임시완 군이다”며 “‘미생’ 완편을 보진 못했지만 정말 좋은 드라마였다. 임시완이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였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 ‘연기를 깊이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신인 배우인가 했었다. 연기 경력도 별로 없었다던데 연기 천재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임시완의 차기작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배우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가정에서 ‘아빠 김승우’에 대한 모습도 궁금해하는 이가 많다. 김승우는 배우 김남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라디오스타’에서 통화 연결로 출연한 김남주는 “좋은 남편이지만 좋은 아빠로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승우는 “맞는 얘기다. 핑계를 대자면 (윤)종신이도 자신과 똑같다며 공감하더라.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런 것 같다. 내가 놀고 싶을 때는 자는 아이를 깨워서 노는데 결국 어렵게 재우는 것은 엄마다. 종신이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고 농담으로 감독님께 이런 것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초등학생 딸이 마마무와 에이핑크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가끔 김승우는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가기도 한다고. 김승우는 주변에서 알아보는 시선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정돈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실수할까 부담도 된다는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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