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44
스포츠

메이웨더 "맥그리거의 유명세, 인종차별적 결과"

기사입력 2016.01.05 15: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가 최근 UFC 스타로 부상한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의 유명세는 그가 백인이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하이프'는 5일 메이웨더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UFC 194에서 조제 알도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페더급 챔피언 벨트와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급격한 인기가 마음에 들지 않은 눈치다. '흑인 복서'인 메이웨더는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아도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는다. 내가 할 때는 다르다. 사람들은 나의 말과 행동에 건방지다, 오만하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굉장히 편향적인 반응이다. 아직도 인종차별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 전 홀리 홈에게 패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던 론다 로우지와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딸이자 무패 복서(24승)로 은퇴한 라일라 알리(이상 미국)도 언급했다. "로우지가 9~11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대중은 엄청난 지지를 보냈고, 영화 출연 제의 등 관심을 받았다. 반면 라일라 알리가 링을 지배했을 때 그녀를 언급하는 언론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메이웨더의 주장에 '야후스포츠'의 라이언 맥킨넬 기자는 "그의 말이 옳은 듯 들리지만, 메이웨더의 복싱 스타일은 '스릴' 넘치지 않았다. 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과거가 있다"며 "알리와 로우지를 비교했는데, 여자 복싱은 예전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반면 UFC는 스타성을 가진 로우지를 위해 엄청난 광고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반박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