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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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첼시 복귀 후 첫 승…이청용 첫 선발

기사입력 2016.01.04 00: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28)은 첼시전 패배에도 홀로 분전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팰리스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 단기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무승부만 2번 기록했던 히딩크 감독은 마침내 승리를 따내며 본격적인 구원 활동에 돌입했다. 

첼시의 공격력이 모처럼 불을 뿜었다. 경기 초반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에도 그동안 부진하다고 손가락질을 당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가 골을 합작해 기쁨은 배가 됐다.

영의 균형은 전반 29분에 깨졌다. 파브레가스의 침투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뚫은 첼시는 코스타가 욕심부리지 않고 옆에 있던 오스카에게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선을 제압한 뒤 경기를 주도한 첼시는 후반 15분 윌리안의 대포알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6분 뒤 코스타가 직접 골을 터뜨리면서 3-0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해 첼시를 상대한 이청용은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팀이 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2-3-1 포메이션의 2선에 선 이청용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오가며 팰리스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전담키커와 함께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볼을 전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해 인상을 남겼다. 측면에 설 때는 깊숙히 내려가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중앙에서는 태클과 압박을 통해 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경기는 일찌감치 승패가 정해졌고 이청용은 후반 35분 조나단 윌리엄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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