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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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와 2일' 차이가 분명했던 IBK와 GS칼텍스

기사입력 2016.01.02 18: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이틀과 2주의 차이가 분명했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체력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며 희비가 엇갈렸다.

IBK기업은행은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0승 6패(승점 31점)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경기 감각을 우려했다. 지난달 12월1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끝으로 2주간 경기가 없었던 터라 걱정이 가득했다. 더구나 3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터라 흐름이 끊기는 것도 아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인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2주의 휴식기는 IBK기업은행에 쾌조의 컨디션을 제공했다. 맥마혼이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줬고 김유리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연승에 큰 힘을 더했다.

이 감독은 "새해 첫 경기를 이어서 기분이 좋다. 경기 감각을 우려했는데 다행"이라며 "맥마혼에게 점유율이 쏠렸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다. 특히 오늘은 채선아와 전새얀의 서브리시브 라인이 잘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반대로 GS칼텍스는 체력에 발목이 잡혔다. 이틀 전 경기를 치르고 다시 경기에 임한 GS칼텍스는 여러 부분에 큰 아쉬움을 남기며 패배를 당했다. 

이선구 감독은 "졸전이다. 완패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다른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됐다. 분위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기력한 패배에 GS칼텍스는 승리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새해 바람으로 연승을 원했던 GS칼텍스지만 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장충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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