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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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③] 박서준, 사랑받을 만한 이유 있었던 4관왕

기사입력 2015.12.31 06:4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박서준이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2015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박서준은 네티즌 인기상을 시작으로 베스트 커플상, MBC 드라마 10대 스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4관왕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박서준은 2015년 한 해 MBC '킬미, 힐미'에서 유머러스하면서도 동생을 위해 애절한 마음을 담았던 오리진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그녀는 예뻤다'에서 여성들의 워너비 지성준 역을 연기하며 '지부편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박서준은 남·남 커플인 지성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정도로 '킬미, 힐미'에서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드림하이2'를 통해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린 박서준은 이후 '패밀리', '금 나와라 뚝딱' 등을 통해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극을 이끄는 남자 주인공으로 박서준의 면모에 대해 우려 어린 시선을 보낸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박서준은 '킬미, 힐미'를 통해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그녀를 예뻤다'에서는 확실한 남자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박서준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고등학교 때 연기를 처음 접했는데 시상식 자리에 올 수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며 "올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앞으로도 나름의 기적을 써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서준의 '연기대상' 4관왕은 그의 말처럼 기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이유 있는 기록이었다. 차근차근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음과 동시에 2015년 2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그였기에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게 된 박서준. 수상소감에서처럼 자신만의 기적을 써나갈 박서준의 2016년이 더욱 기대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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