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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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품은' NC, 팀 200홈런 고지 밟을까

기사입력 2015.12.28 15: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2016시즌 NC 다이노스의 팀 홈런이 기대된다.

올 시즌 NC의 팀 홈런은 161개로 리그 4위였으며 팀 장타율은 0.455로 3위였다.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NC는 우타 거포 박석민(30)까지 품게 돼 내년 한층 향상된 장타력을 예고하고 있다. 

2015시즌 NC의 최고 타자는 단연 에릭 테임즈(29)였으며, 그는 47개의 아치를 그리며 팀 내 홈런 선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테임즈 앞뒤에 위치한 나성범과 이호준 역시 각각 28개, 2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NC의 중심 타선이 올 시즌 기록한 홈런 개수는 99개였다.

덧붙여 NC는 중심 타선 못지 않게 하위타순에서도 홈런을 만들어내며 고른 장타력을 과시했고, 손시헌(홈런 13개)·지석훈(홈런 11개)·조영훈(홈런 8개)이 앞장을 섰다. 상하위에서 장타를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NC는 내년 박석민까지 가세하며 200홈런 고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BO리그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은 팀은 삼성(1999·2003)을 비롯해 해태(1999), 현대(2000), 넥센(2015) 네 팀밖에 없다. 만약 NC가 내년 팀 2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면 KBO리그 출범 이래  다섯 번째 팀이 구단이 된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넥센과 삼성은 뚜렷한 전력 약화와 규모가 큰 구장으로 둥지를 옮겨 팀 200홈런 후보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이에 따라 NC는 유일무이한 팀 200홈런 달성 후보가 됐다.

단순히 2015시즌 NC와 박석민의 홈런 개수를 합산하면 187개다. 그러나 박석민이 중심 타선에 합류함에 따라 발생하는 파생효과를 간과하면 안 된다.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KBO리그 최고 수준. 상대 투수 입장에서 다음 타자를 선택할 만한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투수들은 NC의 강타선을 맞이해 정면 승부를 펼쳐야할 빈도가 높아질 것이다. 중심 타선의 홈런 개수 증가가 확실시 되는 NC가 내년 팀 200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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