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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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강성형 감독 "이 정도 한 것에 위안 삼겠다"

기사입력 2015.12.27 16:48 / 기사수정 2015.12.27 17:2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지은 기자]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난 뒤 돌아온 KB손해보험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5-22, 28-30, 27-29)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B는 결국 4승15패 승점 1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비록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진 못했다. 하지만 3세트 모두 팽팽하게 맞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KB손해보험이다. 3라운드까지 치렀던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셧아웃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4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세트를 가져왔다는 소득도 있었다. 에이스 마틴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인 31득점을 기록하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강성형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3라운드까지 부진했는데 이정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겠다"라며 평했다.

막판 듀스 접전 상황에서 결국 한 끝이 부족해 밀려나고 말았다. 강성형 감독은 "그게 강팀과 약팀의 차이다. 영민이도 잘 해오다가 20점이 넘어가자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김진만은 그동안 초반에 기용했는데 본인이 부담을 느꼈다. 근래 컨디션이 올라왔고 자신감을 보여서 오늘 투입시켰다.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며 칭찬했다. 

이어 "하현용은 전 경기는 아니더라도 투입시켜서 경기 감각 유지시키겠다. 할 수 있는 선수가 결국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이날 활약한 외인 에이스 마틴에 대해서는 "초반에 연패하면서 걱정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2단 부분이나 토스 넘기는 부분 등에서는 '안 좋더라도 넣어야 한다, 무성의해서는 안된다'라고 주문하고 있다.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앞날을 기약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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