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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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아웃, 이제는 메시-수아레스의 시간

기사입력 2015.12.12 17: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8)가 돌아오니 네이마르(23)가 다쳤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위력을 발휘하던 FC바르셀로나가 다시 구멍이 난 채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을 발표했다. 다행히 부상은 그리 크지 않다. 훈련 도중 사타구니에 무리가 생겨 통증을 느끼는 정도로 열흘 가량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으로 열흘간 바르셀로나는 중요한 타이틀에 도전한다. 오는 주말 데포르티보와 리그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는 바르셀로나는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의 몸상태와 관련해 클럽월드컵 출전을 장담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출전 명단에 네이마르의 이름을 올렸으나 준결승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네이마르도 결승전만큼은 뛸 수 있게 몸상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불과 2~3경기지만 바르셀로나로선 네이마르의 부재가 아쉬울 따름이다. 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무섭게 쫓는 중이고 클럽월드컵은 전력상 우위라지만 빠듯한 일정과 장거리 비행을 이겨내야 한다. 선수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것이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메시 없이 버텼던 힘을 다시 과시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던 10월과 11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둘 만으로 승리를 챙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MSN 중 한 명이 빠져도 우월한 개인기량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는 반대로 메시와 수아레스의 호흡이 필요하다. 올 시즌 메시와 수아레스는 초반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4경기 가량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경기 동안 둘은 5골을 넣으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스페인 슈퍼컵에서 완패를 당한 것처럼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흐름은 두 선수 모두 좋다. 메시는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서 1골을 기록하며 부상 후 우려의 시선을 날렸고 수아레스는 지난 10월 에이바르전 득점 이후 8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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