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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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속출 신한은행, 구세주는 김단비였다

기사입력 2015.12.10 20:50 / 기사수정 2015.12.10 21:2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단비가 구제주 역할을 해냈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청주 KB 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0-52 승리해 2연승을 내달렸다. 김단비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공격을 견인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은 실책만 11개를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번번이 자신의 손으로 끊기 일쑤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전반전 11명에 코트를 밟았고, 신정자와 커리, 하은주를 제외하고 모두 턴오버를 기록하며 뼈아팠다.

처진 분위기 속에서 신한은행은 전반전 22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빈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2점슛 성공률은 43%로 나쁘지 않았지만 3점슛을 한 개밖에 꽂아넣지 못한 신한은행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는 슈터 김단비가 있었고, 3쿼터 김단비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그녀는 3쿼터 중반 정중앙에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흔들리던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에는 김단비는 슈팅 기회가 오면 망설이지 않았고, 그 때마다 공은 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3쿼터에만 김단비가 기록한 점수는 9득점이었다.

4쿼터에서도 김단비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단비는 4쿼터 종료 8분 여 강아정의 공을 뺏어내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고, 경기 종료 3분 여에는 다시금 3점슛을 터뜨리며 KB의 추격 의지를 사실상 꺾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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