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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도가니 2015 시즌 계약 시장, 어떻게 진행됐나

기사입력 2015.12.02 01:19 / 기사수정 2015.12.02 10:1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e스포츠 선수들의 계약이 끝나는 11월 30일, 그리고 다음 날인 12월 1일 많은 계약 관련 소식이 쏟아졌다.

2일 새벽까지 SK텔레콤 T1, kt 롤스터, CJ 엔투스, 나진 e엠파이어,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갤럭시에서 선수 계약 상황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LCK 스프링과 섬머를 석권하고 롤드컵 우승까지 이뤄낸 SK텔레콤 T1은 대부분의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과 미드 라이너 '이지훈' 이지훈, 그리고 '톰' 임재현이 팀을 떠났다. 이중 '이지훈' 이지훈은 1일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VG와 계약을 마쳤고, '마린' 장경환과 '톰' 임재현의 거취는 아직 미정이다. SK텔레콤 T1은 '마린' 장경환을 대체할 탑 라이너를 찾는 것이 급선무.



kt 롤스터는 주전 탑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 그리고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나그네' 김상문과 서포터 '피카부' 이종범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kt의 지상 과제다.

코칭 스태프 교체와 주전 선수 계약 종료를 동시에 맞은 CJ 엔투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맞은 팀이다. 지난 11월 강현종 감독과 손대영-정제승 코치와 계약을 끝낸 CJ 엔투스는 나진 e엠파이어 감독인 박정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과연 박정석 감독이 '매드라이프' 홍민기, 그리고 '샤이'박상면과 함께 '앰비션' 강찬용-'코코' 신진영-'스페이스' 선호산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울 지가 관건.

진에어 그린윙스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재계약 시즌이었다. 팀의 주축이었던 탑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과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 '갱맘' 이창석과 '캡틴잭' 강형우가 팀을 떠났다. 작년 진에어 그린윙스를 이끌던 이들의 공백이 진에어 그린윙스로서는 아쉬운 상황.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추가 선수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는 이번 시즌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 팀이다. 2014년 롤드컵 우승 이후 모든 것이 바뀐 삼성 갤럭시는 2015년 시즌이 끝나고 '엠비션' 강찬용이 CJ 엔투스를 떠나 합류하며 베테랑이 합류했다. 이어 삼성 갤럭시는 '헬퍼' 권영재와 'CoreJJ' 조용인, 그리고 '스티치' 이승주를 영입하며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 시즌 모든 구성원과 계약을 종료한 팀도 있다. 바로 나진 e엠파이어. 나진 e엠파이어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팀 트위터를 통해 박정석 감독 이하 모든 코치와 선수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나진 e엠파이어가 새로운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를 구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이대로 팀을 정리할 수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롱주IM과 레블즈 아나키, 스베누 소닉붐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vallen@xport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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