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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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청용과 비교? 아직 더 따라가야 한다"

기사입력 2015.11.19 15: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완주, 조용운 기자] 이재성(23,전북)은 늘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과 비교가 된다. 갸냘픈 체구에 센스있는 발재간은 이청용 못지않다는 평가다. 

올 초만 해도 이재성은 꼭 닮은 이청용의 뒤를 따랐다. 이청용을 보고 배우면서도 그가 없을 때는 공백을 확실하게 메웠다. 이청용도 도플갱어 이재성의 성장에 대해 "나랑 체형이 비슷하고 포지션까지 같아 경기장에서 보면 더 비슷해 보인다"고 웃을 정도다. 

이전만 해도 대표팀서 이청용의 비중이 컸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청용이 주전 경쟁의 어려움과 부상으로 소속팀서 결장하는 사이 이재성의 성장 속도가 놀라울 만큼 가파르다. 

특히 이달 열린 미얀마, 라오스로 이어진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은 이재성과 이청용의 희비를 갈랐다. 이재성은 당당히 이청용에 우위를 점하며 주전으로 나섰고 공격포인트까지 책임졌다. 이제는 경쟁자가 더 어울리는 포지션이 됐다. 

그러나 이재성은 아직 이청용과 비교를 거부한다. 라오스 원정을 마치고 19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 도착한 이재성은 이청용과 관련한 질문에 손을 내저었다. 

그는 "(이)청용이 형과 비교는 체형을 말하는 것이다. 축구적으로는 내가 많이 따라가야 한다"면서 "올해는 약한 팀과 경기를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내년에 좀 더 강한 상대를 만나야 청용이 형과 비교나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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