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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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4년 2천만 달러' 계약? 합리적인 모험"

기사입력 2015.11.15 09:1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박병호(27,넥센)과의 우선협상권을 따낸 주인공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30일 간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현재, 박병호를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지역언론 '트윈스 데일리'는 15일(이하 현지시각) "미네소타가 한국의 1루수 박병호를 둘러싼 비딩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건 놀라운 행보다"라며 보도했다. 

미네소타에겐 KBO리그라는 무대 자체도 익숙지 않았다. 2014시즌 좌완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바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게 유일한 연결고리였다. 2015시즌에는 역시 강정호가 활약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언론은 "KBO의 9년차 베테랑인 강정호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다"라며 소개했다.

강정호의 활약이 박병호의 가능성을 높였던 셈이다. 이 언론은 "박병호가 4년에 2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정도는 꽤 합리적인 금액대이다. 한 방을 때려내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잠재력있는 선수가 협상테이블에 나왔을 때 이 정도의 모험은 걸어볼 수 있다"며 평가했다.

이 언론은 박병호에 대해 "지난 3년간 OPS가 1.000을 상회해왔던 선수다. 셀 수 없는 헛스윙을 하기도 하지만, 1루로 걸어나가게 하는 힘 역시 그 장타력에서 비롯된다"며 "주력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1루수로서의 수비력은 준수한 편이며, 좌익수로 쓰는 것도 가능은 하다"며 설명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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